아르헨티나를 정열의 나라라고 하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쿠바에서는 그랬다. 수도 하바나의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들린다. 노래도 들린다. 춤도 춘다.
아르헨티나는 그렇지는 않다. 길거리에서 탱고를 추지 않는다. 춤을 춘다면 관광객을 위한 것이다.
사람들은 흥이 많다기 보다는 조금 무겁다. 그런데 친절하다. 정이 많다.
나라는 엄청 크다.
남부 파타고니아는 남극을 향해 달리는 평원이다. 자연이다. 광활하다. 바람이 분다.
빙하가 흘러내리고, 고구마가 불탄다. 남극으로 가는 마지막 등대가 있다.
펭귄이 사는 작은 섬에는 하루종일 파도가 몰아친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문화와 행정의 중심이다.
스페인의 영혼이 도시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찾아보면 무궁무진하다.
이과수는 꼭 아르헨티나 구역에 머물러야 한다.
브라질 구역은 너무 무미건조하다.
호텔도 아르헨티나 쪽이 더 비싸다.
아르엔티나여, 아. 아르헨티나여
아르헨티나 화폐는 페소 Peso 이다.
1000 페소. 1000 peso. 15.5cm x 6.5cm.
5000 페소. 5000 peso. 15.6cm x 6.5cm.
2000 페소. 2000 peso. 15.5cm x 6.5cm.
1000 페소. 1000 peso. 15.5cm x 6.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