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도에서 그들의 질서를 보았다. 이방인들에겐 온통 혼란이고 무질서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거기엔 인도식의 질서가 있다. 그 질서가 신호등도 없는 거리를 백미러도 없이 달리는 자동차들과 그사이에 아슬아슬한 략샤와 인력거들의 공존을 설명할 수 없다
인도는 확실히 뭔가 있다. 카레와 요가의 나라 인도. 그리고 그 힌두이즘의 정신세계. 인도는 분명 메마른 인류의 영혼위에 한줄기 빛을 정수리부터 적셔준다
거대한 인구의 인도는 소수의 영국군대의 지배를 받으면서 무력으로 투쟁하지 않았다. 소극적인 무저항의 방식을 택하였다. 또는 북인도와 남인도, 인도와 파키스탄. 인도와 방글라데시, 그리고 수많은 사회계급과 심지어 남자와 여자로 까지 끊임없이 분열하고 대립하고 갈등한다. 그것은 결코 누군가의 농간 때문 만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고, 또한 인도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아쨋든 한때 세계가 가졌던 기대, 인도가 조만간 중국을 능가 해 줄 것이라는 그 전망이, 엄청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요원해 보이기만 하다.
혹은 고상하고 철학적인 인도인들에겐 그런 세속적인 의사가 없어 보이기도 하다.
화폐단위는 루피 Rupee이다.
10루피. 10 Rupee. 14.3cm x 6.2cm.
50루피. 50 Rupee. 14.6cm x 7.3cm.
100루피. 100 Rupee. 15.2cm x 7.2cm.
500루피. 500 Rupee. 16.6cm x 7.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