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겨울이면 목단강가에 등빙축제가 열리는 하얼빈. 자금성의 베이징. 동방명주 상해. 삼국지의 항주 소주. 임시정부가 있었던 호난 창사. 팬더가 있는 사천요리의 본고장 청두. 난 중국의 10개 이상의 도시들을 방문했다. 중국은 정말 넓고 다양해서 몇개 도시를 안다고 해도 그것으로 중국 전체를 이야기 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 다양함이 중국의 힘인것 같다.

작은 우주같은 중국을 하나로 묶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역사상 아직까지 dl인구 15억명의 나라를 세우고 통치한 왕조는 없었다.

중국 공산당의 업적은 언어와 문자를 통일한 것이다. 그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북경과 상해는 북경어 광동어로 언어가 달라서 의사소통이 힘들었다. 우리나라 제주방언 같았다. 하지만, 이젠 산속 오지 마을도 모두 의사소통이 된다. 진정한 통일이다.

그리고 하나된 중국은 이제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

그 중국을 만든것은 중국 공무원들이다. 길도 없이 하루 이상을 걸어가야 하는 마을에 까지 찾아가서 표준어를 가르치고 글자를 가르친다.

지금도 중국의 의사와 경찰, 판사와 동사무소 직원들은 차도 안 다니는 시골 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해 준다.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는 이유이다. 그것이 중국의 힘이다.

한쪽에서는 부패한 공무원들이 분노를 만들지만, 중국식 사회주의는 분명 돈에 찌든 자본주의의 경제논리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쟁력이 있다.  

화폐단위는 펀 자오 위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