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를 가기전에 벨기에에 대한 이야기를 아프리카에서 먼저 들었다. 콩고와 르완다 사람들은 지금도 벨기에라고 하면 이를 간다. 진짜로 손목을 잘랐다고 한다. 다리도 잘랐다고 한다. 농장에 가장을 일하러 보내고 가족을 인질로 잡았다고 한다. 할당량을 못 채우면 가족을 죽였단다. 그렇게 죽은 사람이 수십만 혹은 천만까지 추산된다고 한다.
하지만 벨기에에서 느낌은 달랐다. 벨기에는 국내사정으로 아프리카 식민지 진출이 다른 유럽국가들 보다 늦었다. 그래서 조급했다. 그렇게 서두르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벨기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선 그 악명 높은 군주가 벨기에에서는 추앙받는 국왕이다. 그 국왕이 그렇게 아프리카에서 만들어서 무재한으로 공급한 원료로 만든 쵸코랫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고, 쵸코렛은 그렇게 벨기에의 주요 산업이 되었다.
우린 빨리 성장했다. 이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그 와중에 혹시 지구촌 어딘가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우리의 성공 이면에 누군가 눈물짖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벨기에 공항에서 그 쵸코렛을 먹으면서, 그 달콤함에 감탄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벨기에는 유로화를 통화로 사용한다.
5 유로. 5 Euro. 12.0cm x 6.2cm
5 유로. 5 Euro. 12.0cm x 6.2cm
10 유로. 10 Euro. 12.7cm x 6.7cm
10 유로. 10 Euro. 12.7cm x 6.7cm
20 유로. 20 Euro. 13.2cm x 6.7cm.
20 유로. 20 Euro. 13.2cm x 6.7cm.
50 유로. 50 Euro. 14.0cm x 7.7cm.
50 유로. 50 Euro. 14.0cm x 7.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