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나라 라는 뜻의 아제르바이잔은 석유가 나온다.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물처럼 나온다. 수도 바쿠에는 가정집마당에서 물펌프같이 석유를 뽑아 올리기도 한다.
산유국이지만, 중동의 나라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전반적으로 졸부스런 분위기가 아니다. 오래된 역사와 문화에서 나오는 진한 향기가 느껴진다. 전통과 문화가 있다.
사람들은 참 고상하다. 예의 바르고 다정하다.
수도 바쿠는 카스피해와 함께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이 바다에 해가 지면 바쿠는 황금색 도시가 된다.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일몰을 보는 것은, 그때 그 카페에 어떤 음악이 흐르는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무슬림요소가 있는 중앙아시아의 노래들은 가사를 몰라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여행자의 감성을 송두리째 체포한다.
코카서스의 나라들은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화폐단위는 마나트 Manat이다.
1마나트. 1Manat. 11.9cm x 6.9cm.
5마나트. 5Manat. 12.7cm x 6.9cm.
10마나트. 10Manat. 14.4cm x 6.9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