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잘 산다는 것이 우리에겐 아마 부자가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아프간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은 경제적 풍요인가 종교적 순수인가 선택하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종교와 전통이다.

사람들은 힌두쿠시 산맥 한 가운데, 산 속 척박한 지역에 부족별로 모여 산다.사람들은 참 순박하고 따뜻하다. 

손님에게 최고의 예우를 한다. 하지만 적이라고 생각이 들면 용서가 없다.

과일은 달고 맛있다. 농업이거나 목축업이다. 목동은 여름엔 해발 5000미터까지 올라가 양을 친다. 동화속 그림 같다. 만년설을 머리에 인 병풍같은 산들을 배경으로 초록 평원위에 점점이 하얀 양들이 풀을 뜯는다. 평화로워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곳곳에 전쟁의 흔적들이다.

조로아스터교가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방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그 산속 힌두쿠시에 오래 머물다 보면, 누구나 철학자가 될 것 같다. 

화폐는 아프가니 Afghani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