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볼은 스웨덴의 국민음식이다.
크리스마스에 멀리 떠나있던 가족들이 돌아와 온 식구가 한자리에 모이면 미트볼을 먹는다고 한다. 소울푸드이다..
그래서 집집마다 엄마표 미트볼이 있고, 맛과 크기가 다르다고 한다. 작은 것은 우리 동그랑땡 정도이고, 큰 것은 돈까스 만큼 크기도 하다고 한다. 조리법과 맛이 다양한 것은 당연하다.
데체적으로 식당에서 판매하는 미트볼 요리들은 으깬 감자와 함께 제공된다. 그런데 이 으깬 감자가 맛이 기가 막히다. 아주 잘게 부어서 작아진 입자 떄문에 감자는 아주 부르럽고 달콤하다.
나는 스웨덴에서 기회가 되는대로 가급적 미트볼을 먹으려 노력했다.
스웨덴은 이케아의 나라이다..
인구는 약 천만명으로 북 유럽에서는 나름대로 큰 나라이다. 국민 총 생산은 세계 24위이다. 다른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처럼 작지만 잘 산다. 역시 국민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수준 높은 복지를 제공한다.
수도 스톡홀롬은 참 아름답다.
노벨상을 수여하는 소톡홀롬 시 청사를 지나서 조금 걷다 보면 나도 몰래 감라스탄에 도달해 있다. 그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걷는 것은 스톡홀롬 여행이 주는 큰 선물이다.
스톡홀롬 시청사 2층에서 내다보면 창문으로 항구가 보인다. 시청 창문으로 밖을 내다 보지 말아야 한다. 전혀 그럴것 같지 않은 그 자그마한 풍경이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이후에도 시도때도 없이 떠 오른다. 시청앞 폭이 넓은 도로와 그 도로를 달리는 전차들. 그 전차 정거장 앞에 미술관. 미술관을 나서서 잠깐 걸으면 바닷가에 식당들. 그 식당 옆 쇼핑센타. . . .북 유럽은 매력이 있다. 일부러 억누르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비행기를 타고 다시 가고 싶은 충동이 있다.
스웨덴 화폐는 스웨덴 크로나 SEK 이다.
20. 50. 100. 200. 500. 1000의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만나기 어렵다. 거의 모든 거래는 신용카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