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가 어렵다고 함부로 말하면 그것은 사치일것 같다. 적어도 지부티도 갔다오지 않고는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 한국에 살면서 살기가 팍팍하다고 하면 지부티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지부티. 프랑스 사람들은 무슨 마음을 먹고 이 나라 이름을 아름답다고 지었는지 모르겠다. 지부티는 프랑스어로 아름답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 과는 거리가 있다. 정말 덥고 답답한 지역이다.
홍해를 끼고 있다. 태양은 뜨겁고, 날은 덥고, 땅에는 풀이 자라지 않는다. 집을 지을 재료가 돌밖에 없다. 마른 흙으로는 벽돌이 되지 않는다.
홍해 건너편엔 석유라도 나 온다.여긴 그것 마저도 없다.
해적 때문에 여러나라 군함들이 와서 머무는 통에 요즘은 조금 형편이 나아 졌다고 한다.
살기 힘들다고 느껴질때 지부티를 떠 올린다. 서울은 천국이다.
화폐단위는 프랑. Mille Franc이다.
1000프랑. 1000Mille Franc. 15.4cm x 6.9cm
2000프랑. 2000Mille Franc. 15.4cm x 6.9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