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에 가장 다이나믹한 부분인 십자군 전쟁이라든가. 비잔틴 제국의 멸망이라든가.하는 그 역사적 현장은 이스탄불과 터키 곳곳에 화석처럼 남아서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주인이 바뀐 소피아 성당이나 그 앞의 불루모스크, 술탄 아흐메드의 무용담이 살아있는 보스플러스 해협은 정말 흥미진진한 한편의 소설 같다.
그리고, 카파도키아와 기독교 성지들. 터키는 여행의 보고이다.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 거리를 걷다보면 탁심광장 혹은 그랜드 바자르 어디에서 한국인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여행자들의 쉬어가는 곳이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혹은 유럽에서 아시아로.가면서.여기에 머물며 마음의 자세를 고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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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형재라고 불러 준다. 참 다정한 사람들이다.
불과 20년쯤 전이다. 인플레가 극심해서 점심에 케밥과 몇가지를 먹었는데도 몇 천만리라이다. 그때 거스름돈으로 받은 백만리라 지폐가 아래 전시중이다.
화폐단위는 리라 Rilasi이다.
10리라. 10Lirasi. 13.5cm x 6.3cm
20리라. 20Lirasi. 14.3cm x 7cm
50리라. 50Lirasi. 14.8cm x 7cm
100리라. 100Lirasi. 15.5cm x 7.2cm
1000000리라. 100000Lirasi. 16,2cm x 7.2cm